병무청장 "병역은 권리·명예…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분위기 만들 것"

국방위 업무보고…입영판정검사자 마약류 검사 등 제도 개선

2024년도 첫 병역판정검사가 시작된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 제1병역판정검사장에서 입영대상자들이 채혈검사를 하고 있다. 2024.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김종철 병무청장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병무청은 국민들이 병역을 권리와 명예로 인식하고 자기 발전의 기회로 여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청장은 병무청의 "입영판정검사자 마약류 검사, 사이버 병역면탈 범죄 예방 및 기피자 직접 수사, 진로와 연계한 청년 맞춤 병역설계 확대 등 국민의 요구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병무청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병역판정검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정확한 검사를 위한 정밀검사 인프라 구축 △청년 정신건강 관리체계 확충 △병역의무자 건강증진 및 편익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병무청은 현역병 충원과 관련해서는 △입영률 상시 모니터링 및 본인선택·모집 등을 통한 적정 충원 △입영자 선호 및 군 수용 범위를 고려한 현역병 입영제도 운영 △맞춤형 입영정보 제공 및 의무자 중심 홍보 강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 소집·관리를 위해 △사회서비스 분야 중점 배정 등 인력 활용도 제고 △환경변화를 반영한 맞춤식 교육을 통한 복무 적응 지원 △복무관리 부실 및 권익침해 등 사건·사고 취약분야 중점 관리 등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병무청은 "병역의무자의 효율적 관리와 군에서 필요로 하는 적정 인력 충원으로 국가안보에 기여함은 물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병무청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