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이행하면 편의점·치킨 프랜차이즈에서도 할인받는다

'나라사랑 가게' 사업 1주년…병무청, 사업 확장 추진

5일 서울역에서 군인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 2024.2.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병역이행자들이 편의점을 비롯해 치킨 프랜차이즈 등 요식업체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병무청이 '나라사랑 가게' 사업을 확장한다.

병무청은 올 하반기 중 편의점과 요식업체 등 전국에 가맹점을 둔 기업까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4일 시작된 나라사랑 가게 사업은 음식점, 숙박업소, 카페, 병원 등 크고 작은 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 1268개 업체가 동참하고 있다.

현역병 및 사회복무요원 등으로 복무 중인 사람, 동원훈련 이수 예비군, 병역명문가 등이 나라사랑 가게를 이용하면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병무청은 다양한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소상공인 단체에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뉴미디어와 지하철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업체의 불편 사항과 병역이행자들의 요청사항, 업체별 이용실적 등을 분석해 반영하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단 방침이다.

김종철 병무청장은 "병역이행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함으로써 병역의 숭고한 가치를 널리 전파하고, 병역이행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사회적 존중과 예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