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지역 방산수출 지원 어떻게?…외교부·국방부 머리 맞대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과 국방부 성일 자원관리실장이 25일 권역별 방산수출 네트워크 회의를 공동 주재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과 국방부 성일 자원관리실장이 25일 권역별 방산수출 네트워크 회의를 공동 주재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외교부와 국방부가 아주 지역(호주를 제외한 아시아) 방산수출 지원 전략을 논의했다.

25일 정부에 따르면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성일 국방부 자원관리실장은 회의를 공동 주재하고 아주 지역 재외공관과 함께 현지 정세를 비롯해 방산수출 지원 전략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 부처는 아주 지역 내 안보 관련 정세와 국별 방산수출 현황 및 우리 방산기업들의 기회요인을 심층 분석하고, 각 국가별 방산협력 및 수출 전략을 논의했다. 또한 재외공관 참석자들은 주재국 정세를 상세히 설명하고, 방산수출 지원을 위한 현지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김 조정관은 "방산수출은 상대국과의 외교, 안보, 경제적 관계를 모두 고려해 종합적인 교섭 전략을 수립해야 성공을 거둘 수 있다"라며 재외공관과 관계부처가 방산수출 전략을 함께 수립하고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조정관은 또한 효율적인 범부처 전략 수립과 이행을 위해 국방부·방위사업청 등 유관 부처·기관과 재외공관이 긴밀히 소통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성 실장은 "K-방산에 관심을 보이는 나라들이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방산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국방부는 물론 관계부처와 재외공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기회를 구체적인 성과로 발전시키기 위해 범정부 지원체계를 통해 민·관·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방산수출을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양 부처는 향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방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국가별 맞춤형 방산 수출 전략이 체계적으로 이행되도록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