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트럼프, 北과 3차례 정상회담 개최…북한은 조용했다"

(밀워키<위스콘신주>=뉴스1) 김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국무장관을 지냈던 마이크 폼페이오 전 장관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정책 성과를 부각하면서 북미정상회담 등을 대표적인 예로 꼽았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이날 위스콘신주(州)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리고 있는 전당대회 찬조연설에 나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미국의 새로운 전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슬람국가(IS) 등의 파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차단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명예로운 퇴각 시작 등을 거론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과 3차례의 정상회담을 개최했고, (이후) 북한은 조용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당시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했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미국인 인질 석방 노력을 강조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아직도 이란 정권에 의해 그곳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했던 것과 대조된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북한으로 보내 미국인 목사 3명을 집으로 데려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수십 명의 다른 인질들과 함께 그들을 집으로 데려왔지만, 테러범들에겐 단 한 푼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또 "수년 동안 단 한 개의 중국의 스파이 풍선이 미국을 가로질러 날아가지 않았다"면서 "제가 만약 국무장관이었고 중국 스파이 풍선이 미국을 가로질러 날아갔다면 저는 '전직' 국무장관이 됐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하에선 당연히 그렇게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공산당은 미국 밖에서 지금까지도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전례 없이 그것에 맞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 지도자를 백악관에 복귀시킬 것이다.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를 다시 당선시킬 것"이라며 "그리고 우리는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