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NCG 대표,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 서명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비핀 나랑 미국 국방부 우주정책차관보가 11일(현지시간) '공동지침'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비핀 나랑 미국 국방부 우주정책차관보가 11일(현지시간) '공동지침'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한미 핵협의그룹(NCG) 공동대표인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비핀 나랑 미국 국방부 우주정책차관보는 11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에서 '대한민국과 미합중국의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이하 공동지침)에 서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공동지침은 동맹의 정책 및 군사 당국이 효과적인 핵 억제 정책과 태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원칙과 절차를 제공한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계기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두 정상은 NSG 업데이트를 승인하는 내용의 한미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NCG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미국 국빈 방문 계기에 한미 양국이 채택한 '워싱턴 선언'에 따라 출범했으며 미 핵자산에 관한 공동 기획·공동 실행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국방부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NSC 첫해에 거둔 괄목할만한 성과를 치하하고 승인한 공동성명에 대해 조 실장과 나랑 차관보는 환영했다"라고 전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