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북러 협력, 동맹·파트너와 협력해 지속 대응할 것"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 사진은 유튜브 화면 캡처.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 사진은 유튜브 화면 캡처.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간 군사 협력 심화와 관련, 동맹 및 파트너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러간 협력 강화에 대해 큰 우려를 매우 분명하게 밝혀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무고한 시민을 목표로 삼아 죽이고, 다른 유엔 회원국의 영토 주권을 침해하며,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러시아의 전쟁을 북한이 지원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밀러 대변인은 이란 대선에서 온건 개혁파로 평가되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 "새 대통령이 이란 핵 프로그램을 축소하고 테러 자금 지원을 중단하며 역내 불안을 초래하는 활동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할 권한이 있다면, 이는 우리가 환영할 만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말할 필요 없이 그런 일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 사람(이란 새 대통령)이 무엇을 하길 원하는지 지켜보겠지만, 이란의 행동에서 어떤 변화도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gayunlov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