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아리셀 화재' 2차 대책회의…"외국인 피해자 지원 현황 점검"

2차관, 현장 직접 방문…장례절차 등 후속조치 검토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경기도 화성 소재 리튬전지 제조공장 아리셀 참사로 다수의 외국인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외교부는 2차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오후 5시께 경기도 화성 리튬전지 제조공장 화재 관련 2차 대책반 회의를 주재하고 외국인 사망자 등 피해자 지원 관련 외교부 차원의 조치사항 및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엔 홍석인 재외국민보호·영사 분야 정부대표과 영사안전국장 및 지역국·대변인실 등이 참석했다.

강 차관은 이날 새벽 화재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소방청 등 현장 관계자를 만나 외국인 피해자 지원을 위해 필요한 사항도 확인했다. 또 향후 장례절차 및 유가족 지원 등 제반 후속조치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유관부처 및 주한 대사관과 계속해서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특히 외국인 사망자의 신원확인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외교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 있는 경우 적극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전날 오전 10시 31분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업단지 내 1차전지 제조공장 아리셀에서 발생한 화재로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 등 2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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