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화성 아리셀 화재' 긴급 대책 회의…"피해자 지원 방안 점검"

화성 아리셀 리튬공장 화재로 중국인 18명 등 외국인 20명 사망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이 리튬전지 제조공장 화재 관련 외교부 대책반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자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외교부는 리튬전지 제조공장인 아리셀 화재 참사와 관련해 대책 회의를 열고 다수의 외국인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한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외교부는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이날 오후 아리셀 공장 화재 관련 대책반 회의를 주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홍석인 재외국민보호·영사 분야 정부 대표, 영사안전국장 및 지역국·대변인실 등이 참석했다.

강 차관은 이번 사고로 숨진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는 한편, 행안부 등 관계부처를 통해 외국인 사망자의 명단을 확인하는 즉시 주한 공관에 통보하도록 했다.

또 강 차관은 사망자 장례 절차 및 유가족 지원 등을 위해 주한 공관과 계속해서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것도 지시했다.

아울러 입국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가족에 대해 법무부 및 해당국 주재 우리 공관과 협조해 입국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는 등 외교부 차원의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이날 사고로 인한 사망자 상당수가 외국인인 만큼 외국인 피해자 지원 등을 위한 외교부 차원의 조치 계획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31분쯤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국 국적자 18명, 라오스 국적자 1명 등 외국인 2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