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아리셀 참사' 중국인 희생자만 18명…'이태원 사건' 준해 지원 가능성

라오스 국적자 1명 등 총 20명 희생돼
외교부 "각국 주한공관과 긴밀히 협조…유가족 지원할 것"

24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일차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6.2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화성=뉴스1) 노민호 김기현 최대호 이윤희 기자 = 경기 화성시의 리튬전지 제조공장 아리셀에서의 화재로 중국인만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즉각 주한 중국대사관에 긴급 연락을 취하는 등 필요한 지원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24일 오전 10시 31분쯤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20명의 외국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국 국적자가 18명, 라오스 국적자 1명, 아직 국적이 파악되지 않은 사망자가 1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조만간 해당 주한 공관에 긴급 통보를 비롯해 유가족 지원 등 대응 조치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당 지역 내 우리 공관을 통한 소통을 통해 유가족의 입국 및 향후 시신 운구 절차 지원 등의 조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이번 사고로 인해 해당 지역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내국인에 준한 지원도 가능하다.

정부는 지난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 당시, 사상자가 발생한 국가의 주한 공관에 사상자 명단을 신속히 통보하고 실종자 민원 접수 등의 지원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특히 모든 유가족들에게 '1 대 1'로 직원을 배치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등 내국인에 준한 지원을 제공한 바 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