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진회, 유럽 최대 지상무기 전시회 '유로사토리' 참가
"방산 수출 다변화 위해 유럽 각국과 협력 확대"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는 17일(이하 현지시각)부터 21일까지 5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지상무기 전시회 '유로사토리'(EUROSATORY)에 참가해 국내 방산기업의 수출 활동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유로사토리에는 60개국 2000개 회사가 참가하고, 약 6만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올해 1070㎡ 규모의 전시장을 꾸려 28개 방산업체가 수출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국내 주요 방산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S엠트론 등 15개 업체는 단독부스를 마련했다. 방진회가 구성한 중소기업관에는 영풍전자,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등 13대 업체가 각사의 역량을 알린다.
최근 동유럽 국가들이 대대적인 군 현대화 작업으로 전차와 장갑차 등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K-2 전차 등 국산 무기체계와 한국 업체의 지휘통제시스템, 탄약류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쟁이 지속되고 분쟁지역이 확대되고 있어 총기류와 탄약, 방탄복, 무전기 등 개인화기 및 방호분야에의 국내 업체의 실적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방진회는 국내 기업의 방산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프랑스 지상방산협회 뿐만 아니라 라트비아, 네덜란드 등 주요 서방국가의 방산협회와도 소통할 예정이다.
아울러 프랑스 병기본부 아태국장, 수출협력국장과 공동개발 및 수출을 위한 정책과 지원제도를 논의할 계획이다.
최병로 방진회 상근부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에 진입한 기술력과 가성비가 우수한 K-9 자주포, K-2 전차, 천무 등으로 K-2 방산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라며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각국과 방산 협력을 확대하고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등 주요 방산시장에서의 신규 사업 소요를 발굴하는데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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