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선 외교2차관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계속 기여할 것"

베를린서 열린 첫 MDCP 차원 장관급 회의 참석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이 1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MDCP) 장관급 회의에 참석했다.(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은 1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MDCP)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에 계속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차관은 한국이 MDCP 신규 회원국으로서 주요 공여국과 국제기구와 적극 공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1~12일 일정으로 열리는 제3차 우크라이나 복구회의(URC)를 계기로 개최된 이번 회의는 MDCP 차원의 첫 장관급 회의다.

MDCP는 지난해 1월 출범한 우크라이나 핵심 공여자 간 협의체다. 주요 7개국(G7) 회원국, 유럽연합(EU) 집행위, 우크라이나, 국제금융기구가 참여해 왔다. 한국은 지난 2월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과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MDCP 장관급 회의가 열리고 있다.(외교부 제공)

강 차관은 또한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노력을 설명하고 재건·복구 과정에서 민간 기업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MDCP 산하 기업자문위원회의 출범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자문위는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과정에서 민간 분야와의 연계 강화를 목적으로 MDCP 회원국별 기업인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 위원으로는 대한상의 국제통상위원장인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위촉됐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 참석한 주요 공여국 대표들은 최근 우크라이나 재정 지원 실적과 계획, 에너지 인프라 재건·복구 수요를 포함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재건을 위해 △민주적 제도 구축, △법치 확립, △반부패 노력이 중요하다며 재건 지원의 효과성 측면에서 공여자들 간 활동 조정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