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한-쿠바 수교, 중남미 외교망 완성…새로운 이정표"
한-중남미 미래포럼…쿠바 고위인사, 수교 후 첫 방한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최근 한국과 쿠바의 외교관계 수립과 관련해 "2024년 한-중남미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14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영상 환영사에서 "한국은 33개 모든 중남미 국가들과 외교망을 완성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동반성장과 민생경제 강화'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개최된 이 행사는 특히 올해 카를로스 페레이라 쿠바 외교부 양자총국장이 참석해 시작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는 지난 2월 한국과 수교를 맺은 후 쿠바 측 고위 인사의 첫 공식 방한이다.
카를로스 국장은 '민생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분야별 맞춤형 실질협력 확대'를 주제로 한 세션3에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한국과 중남미는 원자재, 공산품을 넘는 단순 교역관계에서 이제는 항공우주, 수소, 방산 등 최첨단 분야에서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협력 동반자가 됐다"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한국은 20년 전 발효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을 시작으로 중남미 9개국과 FTA를 맺으면서 세계 10대 경제대국이자 무역강국으로 거듭났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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