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거리탄도탄 십여 발 쏴…오물풍선 이은 도발(종합)

합참 "추가 발사 대비해 감시·경계 강화"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자료사진>[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북한이 30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추정 비행체 십여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6시14분쯤 북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추정 비행체 십여 발을 포착했다.

일본 해상보안청도 이날 오전 6시21분 방위성 정보를 인용해 "북한의 이번 도발과 관련해 "이 발사체는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고 일본 공영 NHK방송 등은 전했다.

군은 이날 북한이 쏘아올린 비행체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사흘 만의 무력도발이다.

북한은 28일부턴 남쪽으로 각종 쓰레기와 오물이 담긴 풍선을 날리는 동시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을 시도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담화에서 오물풍선과 관련해 "우리 인민의 표현의 자유"라며 추가 살포를 예고하기도 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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