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2차관, ICONS 참석…한국의 '핵안보 강화' 의지 피력
오스트리아 방문 계기 IAEA, CTBTO 사무총장과 면담도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최한 국제핵안보 분야 최고위급 회의인 제4차 '핵안보 국제회의'(ICONS)에 참석해 한국의 '핵안보 강화 노력' 의지를 피력했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차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회의 기조연설에서 한국이 지난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개최국이자 2016년 '핵안보 국제회의' 의장국이었음을 언급했다.
강 차관은 "국제사회의 핵테러 예방을 위한 핵안보 강화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미래 핵안보 위협 대응을 위해 한국이 200만 달러를 IAEA를 통해 지원하겠다"라고 공약했다.
ICONS는 2013년부터 개최되기 시작한 국제 핵안보 분야 최고위급 회의다. 기존의 핵안보 정상회의 프로세스가 2016년 종료됨에 따라 IAEA는 ICONS를 정례화하고 국제 핵안보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강 차관은 이번 빈 방문을 계기로 21일엔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을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모니터링에 있어 '한-IAEA 간 후쿠시마 정보 메커니즘'(IKFIM)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강 차관은 이에 앞서 20일엔 로버트 플로이드 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CTBTO)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만약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경우, CTBTO의 신속한 대응과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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