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미사일 발사 규탄…블링컨 장관 방중 때 의제될 것"

국무부 대변인 "北발사, 다수의 안보리 결의 위반" 지적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 사진은 유튜브 화면 캡처.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북한이 여러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22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질문에 "우선 최근 수년간 다른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와 같이 이번 발사에 대해 규탄한다"며 "이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가 "역내 및 국제 평화와 안보에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24∼26일 방중 때 중국측과 협의 과정에서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22일(한국시간) 오후 3시 1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 발을 포착했다"며 "북한 미사일은 300여km 비행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일 북한이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힌 이후 북한이 20일 만에 실시한 탄도 미사일 발사였다.

gayunlov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