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해군, 한반도 인근 해상 공동순찰…"안보리 대북제재 이행"

수상함·해상초계기 투입…작년 11월 한영 정상회담 후속 조치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영국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영 정상회담에서 리시 수낵 총리와 다우닝가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1.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나라와 영국의 해군이 4월 초부터 11일까지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대북제재 이행을 위한 해상 공동순찰을 실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해상 공동순찰은 지난해 11월 한영 정상회담을 통한 '다우닝가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로, 양국 해군 간 시행된 최초의 작전이다.

공동순찰에는 우리 측 수상함과 해상초계기, 영국 측 수상함이 참가했다.

국방부는 "이번 작전을 통해 양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핵 프로그램 자금 조달을 제한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강화하고 지지해 나가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앞으로도 양국은 대북제재 이행을 위한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