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식…尹대통령 "예비전력 정예화 추진"

신원식 "예비군이 자부심·긍지 가질 수 있도록 제도·정책 개선"
작년比 장관 표창자 25명 늘고 지원 예비군부대 첫 감사장 수여

<자료사진>2023.3.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제56주년 예비군의 날인 5일 예비전력 정예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제56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식에 축전을 보내 "제56주년 예비군의 날을 축하하며, 여러분의 헌신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동원부대의 무기체계, 장비, 물자를 상비전력 수준으로 높이고 첨단 기술을 적용한 예비군훈련장을 구축"하며 "예비군 훈련보상비와 급식비 인상, 대학생 예비군의 학습권을 보장을 위한 학칙개정 등 예비군 권익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영상 격려사를 통해 "(국방부는) 동원부대의 장비, 물자, 훈련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비상근예비군을 확대하며, 훈련보상비 인상, 예비군 권익보장, 복무여건 개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이어 "모든 예비군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예비군 제도와 정책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부연했다.

이날 기념식은 전국 광역자치단체(17개 특별·광역시/도)를 중심으로 지자체장 주관 및 수임군부대장 협조하에 시행되며, 지역(부대)별 여건을 고려해 다양한 축하 행사가 실시된다.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로부터 우리의 지역과 나라를 스스로의 힘으로 지키기 위해 1968년 4월 1일 향토예비군이 창설됐다. 이후 2006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매년 4월 첫째 금요일이 예비군의 날로 지정됐다.

이날 기념식에선 예비군 업무 발전에 공이 큰 군부대와 기관을 대상으로 부대표창 및 감사장 39점(대통령 4점·총리 5점·장관 30점), 예비군과 군인 및 군무원, 지원예비군 등 306명(포장 1명·대통령 2명·총리 3명·장관 300명)을 대상으로 개인포상이 수여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장관 표창자가 275명에서 300명으로 늘어났고, 공적이 많은 지원 예비군부대 15곳에 감사장이 처음으로 수여된다.

대통령 부대 표창은 예비군육성지원우수로 육군 2군단과 육군 제52보병사단에, 예비군업무유공으로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청산면대,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동대에 각각 수여된다.

개인포상으로는 김해종 육군본부 동원참모부 예비전력군무서기관이 대통령 포장을, 현동인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예비전력군무사무관과 문령 해군 창원시여좌동대 예비전력군무사무관이 긱각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국방부는 "이번 기념식과 부대행사, 다양한 복지혜택 등을 통해 늘 국민과 함께 하며, 국가에 헌신하고 봉사하는 250만 예비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전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