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7.2 강진…외교부 "현재 접수된 한국인 인명피해는 없어"

한국시간 12시 기준 피해 여부 확인 결과
지진 발생 화롄 지역 체류 한국인 약 50명

3일(현지시간) 25년래 최대 규모 7.4의 강진이 강타한 대만의 화롄에 파손되고 기울어진 건물이 보인다. 2024. 4. 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대만에서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한국시간 12시까지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 인명피해는 없다"라고 전했다.

지진이 발생한 화롄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수는 약 50명이다.

대만 기상청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58분 동부 화롄현 해안으로부터 25㎞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화롄에선 진도 6강의, 진앙에서 150㎞ 떨어진 최대도시 타이베이에선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대만 소방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쳤으며 주택 63채가 붕괴됐다고 밝혔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