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전군 감사관계관 회의…"총선 관련 정치적 중립 강조"

김선호 차관 주관…올해 감사 방향 및 추진 중점 토의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2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2024년 전군 감사관계관 회의에서 작년 감사 및 반부패청렴업무 유공자(기관) 표창 수여 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4.3.27/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방부는 27일 김선호 차관 주관으로 '전군 감사관계관 회의'를 개최해 2024년 감사 방향 및 추진 중점에 대해 토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각군 본부 및 국방부 직할부대 등 40여개 기관의 감사관계관 4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2023년 감사 및 반부패청렴업무 유공자(기관) 표창 수여 △2023년 감사활동 평가 △2024년 감사 방향 및 추진 중점 발표 △모범사례 공유 △감사관계관 애로 및 건의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감사,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및 공직 청렴도 제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 조성, 감사 협업체계 강화 등 올해 국방부 자체감사 추진 중점을 공유했다.

또한 회의에선 '학군사관 후보생 선발 필기시험의 실효성 검토 조치', '방첩 관련 신규 앱 '방첩의 신(神) GO' 출시를 통한 민원 접근성 강화' 등 모범 감사사례가 소개됐으며, 참석자들은 감사원 전문인력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 신설 등 감사요원 역량 강화에 더욱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군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고, 선거 과정 중 정치적 중립 위반이나 불법행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부대·기관에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점검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대내외의 엄중한 안보상황에 따른 군 기강 확립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감사활동을 통한 청렴도 제고와 국정과제 성과 창출 노력, 예방감사 활성화 등을 당부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공정하고 효율적인 감사를 통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번영을 지키는 정예 선진 강군 건설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