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지원체계에 민간 기술 도입…4월까지 연구개발 수요조사
국기연, 민간에 소요기획서 공개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방부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는 군에서 활용 가능한 전력지원체계 분야 제품·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수요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국방부와 국기연은 전력지원체계 분야에서 군에 도입이 필요한 기술과 제품이 수록된 소요기획서를 민간에 공개했으며, 다음달 26일까지 관련 연구개발 수요를 모집하고 있다.
전력지원체계란 무기체계 외의 장비·부품·시설·소프트웨어와 그밖의 물품 등 제반 요소를 통칭한다.
이번에 최초로 공개되는 소요기획서는 현재·미래 군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품목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군에 적용되고 있지 않은 품목들이 수록돼 있다.
전력지원체계 연구개발 수요조사는 연구소 학계 및 업체를 대상으로 연구과제를 공모하는 제도로, 민간의 우수 첨단과학기술을 국방 군수 분야에 적용해 군·산·학·연 공동 참여에 의한 신규 연구개발 과제를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수요조사의 대상은 기존 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피복·장구·장비류 뿐만 아니라 미래 군 장비·물자에 접목 가능한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 기술 등의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까지 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분야라면 제한이 없다.
국기연은 이달 중 서울과 대전 지역에서 설명회를 열어 수요조사 세부 절차 및 참여방법, 민간에서 제안한 우수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최근 3년 간 시행된 수요조사를 통해선 산·학·연으로부터 다수의 우수 과제를 접수했고, 특히 AI 기술 적용 알고리즘 개발, 방탄류 신소재, 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개발 과제들이 올해부터 연구개발될 예정이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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