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GCC 사무총장과 면담…"FTA 체결, 교역 확대 기반 기대"
아랍권 국가와의 FTA는 한-UAE CEPA 이어 두 번째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8일 자심 모하메드 알비다이위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한국과 GCC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환영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한국과 GCC 회원국 간 FTA 체결로 양측간 교역 확대의 중요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 장관은 "올해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를 국빈 방문해 정상 간 신뢰를 강화하고 경제협력을 제고했다"며 "한국은 GCC 국가들의 산업 다각화 추진에 있어 핵심 협력 파트너로서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알비다이위 사무총장은 "한-GCC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중 하나였던 FTA가 타결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과 GCC 국가 간 협력이 제조업, 방산, 의료, 문화 등 분야로 확대·심화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우리나라와 CGG 간 FTA 협상은 지난 2008년 시작됐으나 2010년 GCC가 FTA 정책 재조정을 이유로 중단됐다. 이후 지난해 협상이 재개됐고 이날 서울에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산업부 장관 후보자)과 알비다이위 사무총장이 한-GCC FTA 협상 최종 타결을 확인하는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아랍권 국가와의 FTA는 지난 10월 한-UAE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CEPA는 FTA의 일종이다.
△사우디아라비아 △UAE △오만 △쿠웨이트 △바레인 등이 포함된 GCC는 우리나라의 중동지역 최대 경제협력 파트너다. 우리나라와 GCC의 교역액은 지난해 기준 1026억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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