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적 도발시 원점·지원세력까지 강력 응징"
한미 공중훈련 '비질런트 디펜스' 현황 및 대비태세 점검
- 박응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2일 "적(북한)이 도발해올 경우 즉각 출격해 도발원점과 지원세력까지 강력히 응징할 수 있도록 능력과 태세를 갖출 것"을 공군에 지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공군작전사령부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방문, 한미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디펜스' 현황과 공중전력 대비태세를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 공군과 주한 미 제7공군사령부가 함께하는 '비질런트 디펜스' 훈련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연합훈련을 통해 제한사항을 식별·보완해 결전태세를 완비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장은 또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 등 위협과 관련, "적의 기습적이고, 무모한 도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이 이스라엘의 최첨단 방어태세를 무너뜨린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적의 기습 도발·침공에도 강력하게 응징·대응토록 실전적 전투수행 능력과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이날 미 7공군 사령부도 방문, "대한민국의 자유·평화 수호를 위한 주한미군 장병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고조되는 위협과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발맞춰 철저한 대비를 통해 동맹의 작전태세를 한층 더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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