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국무 11월 방한 전망… "北위협 대응·동맹 강화 논의"
尹정부 출범 후 처음… 日 G7 외교장관회의 계기로 들를 듯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1월 우리나라를 방문할 전망이다.
2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블링컨 장관은 11월7~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미국의소리(VOA) 방송도 앞서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보도에서 "블링컨 장관이 11월 방한해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한미외교장관회담에 임할 예정"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 방한이 성사될 경우 작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 된다.
미국의 외교수장인 블링컨 장관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건 문재인 정부 시기였던 지난 2021년 3월이 가장 최근이다.
블링컨 장관은 작년 5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방한 땐 다른 일정 때문에 동행하지 못했다.
정부 소식통은 블링컨 장관의 방한 계획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한 번은 방한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얘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앞서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이달 22일 미 뉴욕에서 대면했다.
당시 박 장관과 블링컨 장관, 그리고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 등 한미일 3국 외교장관들은 '약식 회의'를 열어 3국 간 협력방안과 역내 정세 등에 관해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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