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軍공항 이전' 지원사업 구체화… 스포츠센터·공원 등
협의회 3차 회의 열어 군위·의성 주민숙원사업 선정 논의
- 박응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대구 군 공항(K2) 이전과 관련한 경북 군위·의성군 등 '이전 주변지역 지원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국방부는 14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 지원사업협의회' 3차 회의를 열어 이 사업에 따른 주민숙원사업 선정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구 군 공항 이전 지원 사업'은 군 공항 이전부지 주변지역(군위·의성군) 주민들의 편익 및 복리증진(복지시설·소득증대·생활기반시설·지역발전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원 사업비 규모는 2019년 6월 열린 제3회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3000억원(군위·의성군 각 1500억원)으로 결정됐다.
이와 관련 이날 회의에선 지원 사업비 3000억원 가운데 우선 구체화된 주민 숙원사업(군위군 500억원·의성군 300억원)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 절차, 향후 추진일정 등이 논의됐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군위군에선 주차타워·스포츠센터·공원·복합문화센터 등이, 의성군에선 태양광·주차장·공원 등이 주민숙원사업으로 우선 제시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주민설명회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나머지 사업(군위군 1000억원·의성군 1200억원)에 대해서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관련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주민이 원하는 체감도 높은 지원 사업을 추진해 성공적인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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