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을 김성동 "'박정희 기념관 폐지' 정청래, 사과 해야"

김성동 서울 마포을 새누리당 후보는 8일 상대 후보인 정청래 민주통합당 후보가 '박정희 기념관·도서관'을 어린이 도서관으로 전환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것과 관련 ,"공약을 즉각 철회하고 그런 발상을 공약으로 내세운 것 자체를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br>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념도서관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역사 화해의 대승적 차원에서 지원한 국고보조금 200억원과 국민 성금 30억원으로 지어졌다. 헌법 정신을 무시하고 정 후보가 무슨 권리로 국가 사업과 국민 정성을 단번에 없애겠다는 것인지 그 진의를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br>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과거 이 나라의 국가 원수로서 지금과 같은 경제 강국의 기초를 다졌다는 것은 대다수가 인정하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br>또 "김용민 서울 노원갑 민주통합당 후보의 '막말'이 논란이 된 방송인 '라디오21'에 정 후보가 이사로 재직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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