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1%, 99%의 대한민국이 아닌 100%의 대한민국 만들겠다"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News1 박정호 기자

</figure>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은 27일 "이번 총선이 이념과 갈등, 말바꾸기 과거에서 벗어나 새 미래로 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첫 전체회의를 통해 "이번 총선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총선 결과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바뀔 수도 있고 또 국민의 삶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그 어느 때보다 길고 힘이 실려있었다. 총선을 보름 앞두고 선대위 첫 회의를 통해 사실상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지금 야당은 철 지난 이념에 사로잡혀 국익을 버리고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한미동맹 해체와 재벌 해체를 주장하는 정당과 손잡고 자기들이 추진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제주해군기지를 모두 폐기하려고 한다. 이들이 다수당이 될 때 어떤 일이 벌어지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경제도 어렵고 서민의 삶도 어려운 이 중요한 순간에 우리가 이념투쟁의 틀에 갇힌다면 미래는 정지하고 앞으로 한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며 "새누리당은 국민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민생을 우선하고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야당은 이번 총선을 1대 99의 대결로 몰아가고 있다"며 "표를 얻기 위해 노골적으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우리의 미래는 반쪽짜리 대한민국이 아닌 100% 대한민국이다. 이번 총선은 100% 대한민국을 만드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지금 우리 정치가 불신받는 가장 큰 이유는 정치인들이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야당은 과거 본인들이 택했던 정책까지도 약속을 뒤집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한 번 드린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국가간 약속을 파기하거나 세계의 큰 조류를 잇지 못하고 이념 투쟁에 빠진다면 결코 세계 속 대한민국을 만들 수 없다"며 "미래로,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정당은 새누리당 뿐이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믿을 수 있는 정당, 약속을 책임질 수있는 정당은 새누리당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중앙선대위는 전체 회의를 통해 당 총선 핵심공약인 '가족행복 5대 약속'을 확정, 발표한다.

ke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