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객기 참사 특위 구성 합의…위원장에 국힘 권영진
국민의힘 7명·민주당 7명·비교섭단체 1명 구성
- 이비슬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을 규명하고 피해 복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특별대책위원회에 참여한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유가족분들을 국회 차원에서 초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특위 구성에 협의했다"며 "어제 여야 간 합의로 가칭 '제주항공여객기참사대책마련 국회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국민의힘 소속 7명과 민주당 소속 7명, 비교섭단체 1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으로 구성한다. 위원장은 국민의힘 차원의 참사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박 의원은 "향후 특위에서는 참사 원인 규명과 피해자 지원,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논의하게 된다"며 "무엇보다도 유가족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산하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대책위원회 유족 지원본부장을 맡았던 김미애 의원은 "(오는 18일 합동)장례식 이후에도 유가족과 연락 체계를 유지하며 연속성이 있는 지원이 있어야 한다"며 "사고 직후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통합심리지원단을 운영했는데 계속해서 장례식장 및 거주지 정신건강 복지센터에서 심리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위험군의 경우 권역 트라우마센터나 의료기관 연계 등 적극적인 조치도 해나갈 것"이라며 "긴급돌봄이 필요한 유가족에게 재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생계유지가 곤란한 유가족에게는 생계비지원 건강보험 경감 조치, 국민연금 납부 예외 등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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