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尹 체포영장 집행 지켜보겠다"…공수처에 참관 요청

"공수처-경호처 충돌 방지 및 중재 위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관들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철수하고 있다. 2025.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조국혁신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을 지켜보겠다며 5일 고위공직자수사처에 참관을 요청했다.

혁신당은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 등 소속 의원들이 공수처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피의자 윤석열 체포영장, 수색영장 집행 참관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혁신당은 "대통령경호처가 경호를 명목으로 공수처의 지난 3일 정당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법하게 저지한 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수처와 경호처 간 등 국가기관 간 충돌 방지와 중재를 위해 직접 참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혁신당은 "국민의 안전과 법치주의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영장 집행 과정에서 벌어진 불법적 상황에 철저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신당은 지난 3일 국가수사본부에 윤 대통령과 박종준 경호처장, 김성훈 경호처 차장을 대통령 등 경호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고발했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