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與 "사기탄핵 재의결" vs 野 "尹 내일까지 체포해야"
국힘, 尹탄핵 내란죄 제외에 "민주, 국민에 사과하고 재의결"
민주 "국힘, 정신착란적 주장"
-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이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제외하겠다고 한 것은 탄핵 소추 의결이 졸속으로 이뤄진 사기 탄핵이고 거짓으로 국민을 선동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기 탄핵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탄핵안을 재의결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도 "내란죄가 제외된 탄핵소추에 대해 심리를 즉각 중단하고,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된 새로운 소추안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국회 탄핵소추단이 '형법상 내란죄'를 제외했기 때문에 내란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정신착란적 주장을 펴고 있다"며 "탄핵심판에서 형법이 아닌 헌법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해 탄핵소추 사유를 정리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8년 전 탄핵소추를 했던 권성동 원내대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에도 어디서 뻔뻔한 거짓말이냐"고 따졌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의원총회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 체포 영장 집행 시한이 이제 34시간 남았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신속하게 체포 영장을 집행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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