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찰, 민노총 경찰관 폭행·불법시위 무관용 원칙 대응해야"

"민주당 눈치보나…오로지 국민 위해 엄정하게 집행해야"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의 표결 불참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폐기된 것과 관련해 당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4.1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경찰은 민주노총의 경찰관 폭행, 불법 시위 등 공권력 유린 행태를 무관용의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날 민주노총 조합원으로 추정되는 어떤 사람이 경찰 무전기를 빼앗아 경찰관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찰은 민노총 등에 의해 자행되는 일체의 공권력 유린 행태를 불관용의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시위 현장에서 폭행을 자행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불법 시위 과정에서 배후 세력이 있다면, 그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 경찰 지휘부의 법과 원칙에 따른 강력한 의지가 중요할 것"이라며 "경찰은 민노총이나 더불어민주당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오로지 국민을 위해 공권력을 단호하고 엄정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했다.

경찰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및 경호처 처벌을 촉구하며 1박 2일 철야 농성을 진행 중이던 민주노총 조합원 2명을 현행범 체포했다.

이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방향으로 행진하던 중 이를 가로막은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조합원들과 대치하던 경찰 1명은 머리 쪽에 부상을 당해 출혈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