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한 전 국회의장 오늘 영결식…국립대전현충원 안장

상도동계 원로 정치인…나흘 전 노환으로 별세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외벽에 김수한 전 국회의장 서거를 애도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5.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고 김수한 전 국회의장 영결식이 3일 오전 10시 국회 정현관 앞에서 엄수된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장의위원장, 김민기 국회사무총장이 집행위원장을 맡는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친지, 장의위원회 위원, 국회 주요 인사, 각계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 의장의 영결사에 이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결식 종료 후에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영결식 직전인 이날 오전 9시에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빈소에서 고인의 발인식이 예정돼 있다.

김 전 의장은 6선 의원으로 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민당 전국구(현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후 8·9·10·12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서울 영등포와 관악 등에서 당선됐다. 15대 전국구 의원으로 당선된 이후에는 15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김 전 의장은 △신민당 대변인 △신한민주당 부총재 △민자당 총재 상임고문 △신한국당 상임고문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상임고문단 의장을 지낸 정계 원로다.

한일의원연맹 부회장,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회장, 제97차 국제의원연맹(IPU)총회 의장 등을 맡아 민간 외교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대표적인 상도동계 원로 정치인으로, 2015년 김영삼 대통령 국가장에선 추도사를 낭독하기도 했다.

김 전 의장은 나흘 전인 지난달 3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