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제2·3 계엄한다던 尹, 국민슬픔 틈 타…수사나 받으라"
'어려운 상황 극복 국민과 함께 할 것' 페북 메시지 비판
"제주항공 참사 최 대행 수습 전폭적 지원…대책위 구성"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조국혁신당은 30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를 두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조국혁신당 역량을 아낌없이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전 전남도당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사고 수습과 추모를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번 일주일을 추모 기간으로 정하겠다"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사 수습에 힘을 쏟는 데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가뜩이나 얼어붙은 소비 심리와 경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식당 등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적어도 코로나 사태에 준하는 지원책이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국토부와 행안부 등 정부 각 부문에서는 범정부적으로 사태 수습, 원인 규명, 유족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국토교통위원회는 물론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 활동,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수사에 불응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선 비판을 이어갔다.
김 권한대행은 "국민적 슬픔을 틈타 윤석열이 페이스북에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저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썼다"며 "국민에게 총을 쏘라고 명령하고 제2·3 계엄을 한다던 윤석열이 한 입으로 두말한다. 수사나 제대로 받으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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