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韓 탄핵, 범야권 회초리…'대행의 대행' 파국은 끊자"

"국힘, 일말의 반성도 없어…최상목, 상황 엄중함 깨달아야"

허은아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 등 개혁신당 지도부와 당협위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국정수습' 담화와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총리를 규탄하는 모습. 2024.1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개혁신당은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는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국회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것을 두고 "대행의 대행으로 꼬리 무는 파국을 끊자"라고 29일 말했다.

하헌휘 개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이 탄핵소추됐다. 국회의장이 151석을 가결 기준으로 제시하고 개혁신당을 포함한 범야권이 힘을 합친 결과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대변인은 "반대로 국민의힘은 일말의 반성도 없이 허황된 반대구호만 외칠 뿐이었다"라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 26일 헌법재판관 임명을 사실상 거부하면서 내란동조라는 비판을 자초했고, 이에 범야권이 국민을 대신해 회초리를 휘둘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야는 권한대행 탄핵소추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정치적·경제적 혼란 수습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라며 "국민의힘은 내란 우두머리인 대통령의 신속한 퇴진에 협조하고, 범야권은 헌법재판관 임명이 되지않아 대통령 탄핵심판이 지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이하 국무위원들은 상황의 엄중함을 깨닫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대행의 대행'이 꼬리를 무는 파국은 끊어야만 한다"라고 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