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비대위원장 5선 권영세 유력…오늘 의원총회서 지명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12.1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12.1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에 5선의 권영세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권 의원의 비대위원장 인선 여부를 놓고 최종 의견을 수렴한 후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의원총회에서 추인되면 전국위 의결을 거쳐 새 비대위원장이 임명된다.

권 권한대행은 한동훈 전 대표가 16일 사퇴한 뒤 비대위원장 후보군을 물색하기 위해 선수별로 취합된 의견을 들었다. 의원들은 분열된 당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향후 조기 대선 등을 준비하기 위해 당을 잘 이해하는 당내 중진이 비대위원장으로 적합하다는 데 대체로 뜻을 모았다.

검사 출신인 권 의원은 2002년 8월 한나라당 후보로 재보선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 서울 영등포을(16~18대)과 서울 용산(21·22대)에서 다섯 차례 당선됐다. 박근혜 정부에서 주중대사를, 윤석열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냈다. 윤석열 정권 초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됐지만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다는 평이다.

song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