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4.8% "尹 탄핵·하야"…고령층·PK·TK도 '즉각 퇴진' [리얼미터]
60~70대도 '즉각 퇴진' 압도적…"질서 있는 퇴진" 16.2%
'계엄 트라우마' 겪고 있다 66.2% vs 없다 27.3%
- 조현기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이 즉시 하야 또는 탄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응답자 66.2%는 이번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계엄 트라우마'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주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74.8%는 '즉시 하야·탄핵'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질서있는 퇴진을 답한 응답자는 16.2%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즉시 탄핵 83.9% vs 질서있는 퇴진 10.5%) △대전·충청·세종(79.4% vs 11.1%) △인천·경기(77.9% vs 15.8%) △서울(77.3% vs 13.8%) △대구·경북(73.2% vs 17.4%) △부산·울산·경남(60.1% vs 23.8%)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즉시 탄핵 83.9% vs 질서있는 퇴진 8.8%) △30대(85.2% vs 5.9%) △50대(78.1% vs 15.9%) △만18~29세(73.9% vs 17.2%) 60대(71.2% vs 19.5%) △70세 이상(52.8% vs 30.8%) 순이었다.
이념 성향에서는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에선 92%가 즉시 탄핵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도층도 83%에 달했다. 보수층에서도 즉시 탄핵이 43%로 질서있는 퇴진 33.3%보다 높았다.
아울러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계엄 트라우마'가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 66.2%는 '트라우마 경험'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경험하지 못했다는 응답자는 27.3%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경험있다 72.6% vs 경험없다 22.0%) △서울(71.7% vs 19.8%) △광주·전라(71.2% vs 26.8%) △대전·충청·세종(66.9% vs 20.6%) △인천·경기(65.9% vs 28.3%) △ 부산·울산·경남(51.7% vs 40.7%)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경험있다 771.% vs 경험없다 15.4%) △30대(74.7% vs 22.8%) △50대(73.0% vs 24.7%) △60대(60.9% vs 30.9%) △만 18~29세(55.3% vs 40.2%) △70세 이상(53.4% vs 31.9%) 순이었다.
이념 성향에서는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 10명 중 8명(79.8%), 중도층에서도 72.7%가 계엄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보수층에서는 42%만 정신적 고통이 있다고 답했고, 트라우마 경험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50.9%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7.6%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 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RDD)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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