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2차 탄핵소추안 내일 발의…표결은 14일

비상 계엄 긴급현안질문 제기된 새 의혹 추가
13일 본회의 보고·14일 표결 일정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2.1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발의를 당초 10일에서 하루 미루기로 했다. 수사기관 수사 과정과 비상 계엄관련 긴급현안질문 등에서 더해진 새로운 의혹들을 탄핵안에 담을 계획이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발의를 하루 연기해 오는 12일 발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탄핵소추안 발의가 하루 연기됐지만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은 그대로 오는 14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탄핵소추안은 국회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 물리적으로 오는 12일에 탄핵소추안이 발의된다 하더라도 13일 보고, 14일 표결이 가능하기에 당초 예고한 민주당의 탄핵 표결 시점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공보국은 탄핵안 발의가 늦춰진 이유에 대해 이날 본회의에서 진행되고 있는 비상계엄 사태 관련 '긴급현안질문'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지난 3일 비상 계엄과 관련해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들을 불러 긴급현안질문에 나섰다.

민주당 관계자는 긴급현안질문에서 쏟아지는 비상계엄 관련 폭로 사항들을 새롭게 이날 정리해 최종적인 탄핵소추안에 새롭게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