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원내대표 '친윤' 권성동 vs '중립' 김태호 2파전
12일 원내대표 선출 위한 투표 개최
- 서상혁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5선 권성동 의원과 4선 김태호 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2파전이 펼쳐지게 됐다.
국민의힘은 10일 권성동 의원과 김태호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5시까지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았다.
권성동 의원은 친윤계(친 윤석열) 의원으로서 당내 5선 중진이다. 지난 2022년 4월부터 9월까지 윤석열 정부 초창기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은 바 있다.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태호 의원은 4선으로서 32대, 33대 경남도지사를 연거푸 지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가 나온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이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국민의힘은 전날 원내대표 경선을 공식화했다.
추 전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재신임 의사를 끝내 고사했다.
당초 국민의힘 내부에선 권 의원에 대해 표결 없이 원내대표 추대 움직임이 나왔으나, 한동훈 대표를 비롯해 친한계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경선이 이뤄지게 됐다. 국민의힘은 오는 12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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