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란사태 특별대책위' 출범…"총체적 위기 당력 집중"
김민석 "내란 진상 조사, 추가 계엄 예방 등 일사천리 진행"
"연말모임 취소에 자영업자 고통…일상 포기하지 말아달라"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12·3윤석열내란사태특별대책위원회가 10일 출범했다.
김민석 내란특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지금 대한민국의 과제도, 민주당의 과제도, 내란특대위의 과제도 윤석열 내란으로 초래된 대한민국의 총체적 위기 극복"이라며 "내란특대위는 내란 진상 조사, 추가 계엄 예방, 외교와 경제에 대한 외교 관리를 통한 총체적 위기 극복 작업에 당력을 모아서 일사란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추미애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장은 "윤석열은 제2의 전두환을 꿈꿨다"며 "법무부 장관 시절 총장의 비위와 관련해 검찰 감찰을 지시하고 징계를 했던 것처럼 윤석열의 숨겨온 가면을 철저히 벗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호중 윤석열탄핵추진단장은 "(비상계엄 사태는) 외환뿐만 아니라 내수와 수출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커서 지금 이 상황에선 하루 빨리 탄핵을 결정하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다"며 "정치적 리스크를 해소하고 앞으로의 정치 프로세스를 명확하게,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은 바로 이번 주말에 탄핵 결정을 국회가 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1차 회의 이후 기자들에게 "내란특대위는 향후 화·목·토요일 11시에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며 "간사는 천준호 전략기획실장, 브리핑은 제가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상황점검단에서 경제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걸 만들어서 경제 상황을 취합해서 공유하도록 했다"며 "의원외교단에선 12월 3일날 내란 사태 이후에 주변국들하고 접촉해왔고 특히 미국 측과 접촉해왔고 (앞으로도) 긴밀하게 접촉하겠다는 말씀 드린다"고 했다.
또 "시민지원센터에선 워낙 추운 날씨에 집회하시는 분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당사 앞마당에 쉼터를 만들어서 제공했다"며 "현재 국회 1문 2문에 밤새 노숙하시는 분들에 대해서 천막 등을 제공하기 위해서 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계엄 선포된 이후에 시국이 혼란스러워서 아무래도 연말 모임을 취소하시다보니 자영업자, 식당, 중소상공인의 고통이 매우 커지는 것 같다"며 "시민들께선 윤석열 탄핵을 위한 행동엔 적극 참여해주시고, 그러나 일상을 포기하지 말고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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