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추경호 의원직 제명촉구안 제출

6일 국수본 '내란죄' 고발 이어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
"비상계엄 해제 절차 방해 모자라 탄핵안 의결도 방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뒤 항의하는 민주당 관계자들을 뒤로 하고 국회 본청을 나서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건희 특검법 투표 후 본회의장을 나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에는 참여하지 않고 의총을 계속이어가다 본회의 산회후 국회를 떠났다. 2024.1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9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의원직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6일 추 원내대표를 내란죄 혐의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 바 있다.

민주당은 추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후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에서 당사, 당사에서 국회로 공지하는 등 혼선을 유발해 계엄 해제요구안 표결을 방해했다고 보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수괴 탄핵을 방해한 국민의힘은 내란의 공범"이라며 "특히 추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절차를 방해하는 것도 모자라 탄핵소추 의결 방해를 적극 주도했다"고 지적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추 원내대표와 관련해선 제명안을 오늘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