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윤 대통령 "법적 책임 회피 않겠다" 비상계엄 4일만에 사과
한동훈 "정상적 직무수행 불가능…조기 퇴진 불가피"
이재명 "즉각 사퇴 또는 탄핵 외엔 길 없다"
- 안은나 기자, 이광호 기자, 신웅수 기자, 이승배 기자,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안은나 이광호 신웅수 이승배 구윤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나흘 만인 7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생중계로 진행된 담화에서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발표 직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의 정상적인 직무 수행은 불가능한 상황이고, 대통령의 퇴진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리스크는 대통령의 존재 자체"라며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대통령의 즉각 사퇴 아니면 탄핵에 의한 조기 퇴진 외에는 길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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