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 당론 국힘, 비상의총 소집…이탈표 막을 방법 논의할 듯

오전 10시30분 국회…추경호 "반드시 참석해달라" 공지
尹 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보고…이르면 6일 표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이 5일 오전 10시30분에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들에게 보내는 공지를 통해 "5일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비상의총을 개최하오니 의원님들께서는 반드시 참석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은 이날 오전 0시 48분 본회의에서 "박찬대·조국 천하람·윤종오·용혜인·한창민 의원 등 191인으로부터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라고 보고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6당이 전날(4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제출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국회법은 탄핵소추가 발의됐을 때 국회의장이 발의된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탄핵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해야 한다. 이를 고려하면 탄핵안 표결은 이르면 6일 0시48분 이후부터 가능하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부결 당론을 확정했다. 그렇지만 이탈표에 대한 우려가 있다. 무기명투표이기에 여전히 이탈표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이날 의총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 투표 방식 등에 대해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