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이재명 "목숨 걸고 민주주의와 미래, 국민 지켜낼 것"
"절차적으로나 실체적으로나 위헌"
"주권자인 국민의 목소리에 따라야"
-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실질적 요건을 갖추지 않은 불법이자 위헌"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시 30분경 국회 앞에서 "이번 비상계엄은 헌법과 계엄법에 따른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아 절차적으로도 불법이며 계엄 선포가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로 비상계엄의 위헌·무효가 다시 확인됐으며 국군과 경찰은 대통령의 불법 명령에 따를 경우 불법 행위의 공범이 될 수 있다. 본연의 역할로 복귀해 국민의 주권에 따라 행동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또 "이번 불법 계엄 사태를 계기로 민주 공화정을 회복하고 헌정 질서를 지키겠으며 민주당과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안전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저녁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회는 오늘 0시 48분에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재적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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