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항일 의병장 외손자' 김갑년 교수 인재영입
이강년 선생 외손자…"尹 친일·매국 바로 잡아야"
세종시 창당준비위원장 임명…"새 정치 출발점"
-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조국혁신당은 28일 '항일 의병장' 이강년 선생의 외손자인 김갑년 고려대학교 독일학 전공 교수를 영입했다.
혁신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인재영입식을 갖고 김 교수를 5호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혁신당의 '대한민국역사바로세우기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세종시당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김 교수는 경북 문경 출신으로 안동 서벽 전투에서 활약한 항일 의병장 이강년 선생의 외손자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의 친일역사관과 뉴라이트 인사인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김 교수는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독어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고려대학교 글로벌 학부 독일학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운강이강년장군기념사업회 이사 및 광복회 학술원 독립영웅아카데미 단장을 맡고 있으며 세종시 갈등관리심의위원회 위원장,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대표 등으로도 활동했다.
조국 혁신당 대표는 "과거 교훈을 되새겨 미래를 열어나가는 것이 우리 신념이고 그 길의 나침반이 되어주실 분이 김 교수님"이라며 "김 교수와 함께 윤 정부의 친일·매국 행태를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세종시는 지난 총선에서 혁신당이 비례정당 투표 1위를 한 곳"이라며 "혁신당을 믿고 지지해 준 국민을 위해 김 교수님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혁신당이 넘어야 할 세 가지 고개로 △검찰 독재 타도와 민주주의 복원 △김건희 특검으로 진실 규명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을 꼽았다. 그는 "세종시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서 세종시가 대한민국이 꿈꾸는 새로운 정치의 출발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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