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항일 의병장 외손자' 김갑년 교수 인재영입

이강년 선생 외손자…"尹 친일·매국 바로 잡아야"
세종시 창당준비위원장 임명…"새 정치 출발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영입 인재 5호 김갑년 교수를 대한민국역사바로세우기 특별위원장에 임명, 기념 촬영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제공) 2024.11.28/뉴스1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조국혁신당은 28일 '항일 의병장' 이강년 선생의 외손자인 김갑년 고려대학교 독일학 전공 교수를 영입했다.

혁신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인재영입식을 갖고 김 교수를 5호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혁신당의 '대한민국역사바로세우기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세종시당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김 교수는 경북 문경 출신으로 안동 서벽 전투에서 활약한 항일 의병장 이강년 선생의 외손자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의 친일역사관과 뉴라이트 인사인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김 교수는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독어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고려대학교 글로벌 학부 독일학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운강이강년장군기념사업회 이사 및 광복회 학술원 독립영웅아카데미 단장을 맡고 있으며 세종시 갈등관리심의위원회 위원장,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대표 등으로도 활동했다.

조국 혁신당 대표는 "과거 교훈을 되새겨 미래를 열어나가는 것이 우리 신념이고 그 길의 나침반이 되어주실 분이 김 교수님"이라며 "김 교수와 함께 윤 정부의 친일·매국 행태를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세종시는 지난 총선에서 혁신당이 비례정당 투표 1위를 한 곳"이라며 "혁신당을 믿고 지지해 준 국민을 위해 김 교수님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혁신당이 넘어야 할 세 가지 고개로 △검찰 독재 타도와 민주주의 복원 △김건희 특검으로 진실 규명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을 꼽았다. 그는 "세종시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서 세종시가 대한민국이 꿈꾸는 새로운 정치의 출발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