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위증교사 1심 선고에 "거짓 정치 종지부 찍길"(종합)

(서울=뉴스1) 신윤하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와 관련해 "오늘 판결이 22년간 이어져 온 이재명식 거짓 정치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증, 위증교사, 무고 이런 범죄들은 사법 방해의 대표적인 사건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법원이 엄정한 판단 하실 거라 생각하고 국민과 함께 차분히 판결을 지켜보겠다"며 "지난 11월 15일 선거법 징역형 판결 이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이제 리스크가 아니라 현실에서 사법 처리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지난 22년간 자기 잘못을 조금도 인정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매 순간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과 임기응변을 쏟아 내는 데 몰두해 왔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죄는 심판받고 거짓은 패배한다는 것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주말마다 열고 있는 이재명 방탄용 장외 집회는 본인 재판을 앞두고 사법부를 압박하기 위한 이재명식 겁박 정치의 하이라이트"라며 "민주당의 힘자랑 식 보복과 겁박의 정치가 도를 넘었다"고 꼬집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닭의 목을 비틀어도 11월 25일은 왔다"며 "이 대표께서 재판을 미루기 위해서 온갖 수단을 벌이고 거리로 뛰쳐나가기도 하고 수사기관의 예산을 삭감하기도 하고 심지어 검사들을 탄핵하기도 했지만 그러나 그날은 오고 말았다"고 했다.

그는 "이 대표는 세상을 너무나 쉽게 생각하다 보니 거짓말로 거짓말을 덮으려 하고 또 거짓말을 하고 그러다가 얼마 전에는 또 선거법 위반으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며 "이제 대한민국에서 거짓말하는 정치인이 그 말로가 어떻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요한 최고위원도 "(이 대표와 민주당이)뗏법으로 국민을 속이려고 그러고 권력으로 죄를 덮으려고 한다"며 "좀 떳떳하게 나와서 오늘 사법부의 판단을 좀 겸허히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민전 최고위원은 "우리 헌법은 국회의원의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서 불체포특권을 규정하고 있다"며 "조속히 국회법에서 1심, 2심 유죄판결을 받은 의원들에 대한 활동을 제한하는 입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진종오 청년 최고위원은 "장외집회에서조차 당원들에게 파란 옷을 입지 말고 당 깃발도 들지 말라고 지침을 내린 사실은 이들의 정치가 어디까지 추락했는지를 보여 준다"며 "국민을 속이기 위해서 집회마저 위장해야 하는 민주당의 모습에 초라함까지 느껴진다"고 했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