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트럼프 2기 기회요인 발굴…소상공인 배달비 30만원 지원"
"핵심 전략산업 지원 위한 입법·예산 차질 없이 이행"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최우선 국정과제 원팀 추진"
- 송상현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가 미국 트럼프 신행정부의 정책 대응이 우리 경제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회 요인을 발굴하고 입법·예산 등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당정이 힘을 쏟고 밸류업 펀드 등을 활용해 금융시장 안정화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22일 '민생경제점검 당정협의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련 "미국 신행정부의 무역 불균형 해소, 핵심 제조업 육성, 에너지 정책 전환 추진 과정에서 우리에게 불확실성뿐 아니라 기회 요인도 존재한다"며 "정부가 기업 불확실성은 최소화하고 기회 요인은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 차원에서도 미국 의회를 대상으로 한미의원연맹 구성 등을 통해 밀도 있는 의원외교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정은 미국 신행정부 정책 대응이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핵심 전략산업 지원을 위한 입법 및 예산 조치의 차질 없는 이행을 지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관련해선 "최우선 국정과제로서 원팀으로 힘을 모아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며 "소상공인의 구조적 어려움 해결과 함께 영세 소상공인을 소기업, 중기업까지 성장시킬 수 있는 정책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당정은 △소상공인 한 곳당 배달·택배비 연간 30만 원 지원 △소상공인의 디지털화와 스케일업 지원 △온누리상품권 역대 최대 규모인 5조 5000억원 확대 △재취업·재창업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새출발 희망 프로젝트 △중기부의 희망리턴패키지 예산 2450억 원으로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시장 대책과 관련해선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인 F4회의를 통해 주요 현안을 논의하겠다"며 "대외 요인이 가장 큰 금융 외환시장, 통상, 산업 3대 분야는 별도 회의체를 가동해 집중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또한 "당정은 주식시장에 대해 단기적으로 밸류 펀드 조성을 통해서 시장 심리를 안정화하는 한편, 장기적인 증시 체질 개선도 지속 추진해 가기로 했다"며 "증시 체질 개선을 위한 각종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통한 국내 주식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촉진하기 위한 관련 세법 개정안 등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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