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치 검찰, 이재명 법정 연금 하려 해…尹 재집권 자신 없는 것"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이재명 대표의 '무죄 여론전'에 당력을 집중했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위한 2차 국회의원 비상행동'에서 검찰이 경기도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이 대표를 재판에 넘긴 데 대해 "이 사건은 경찰에서 이미 혐의가 없다고 종결된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 검찰이 이 사건을 다시 파헤쳐서 이 대표를 기소를 했다"며 "바로 이 대표를 정치적으로 그리고 법정에 연금하겠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강조했다.

전 최고위원은 오는 25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놓고는 "(이 대표는) 위증교사를 한 적이 없다"며 "증언한 부분과 교사한 부분에 관해서도 인과관계가 없다. 법리적으로는 완벽하게 위증교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 검찰은 왜 이렇게 이 대표를 죽이려고 할까"라며 "이 정권은 앞으로 재집권할 자신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또 "국민 지지율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 유일한 정적, 걸림돌인 이재명만 죽이면 자기들이 살길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김건희가 감옥에 가지 않을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 검찰이 이재명을 죽이고 자신들이 집권하지 못할 때 감옥에 갈 것이 두려워서 이재명 죽이기에 올인해도 끝까지 싸워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했다.

박균택 의원은 "무도한 대통령 만나고 내로남불 정권을 만나고 검찰에 대해서 견제 의식을 갖지 않는 법관 만난다고 하면,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기대로 끝날 뿐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그래서 국민 여러분께서 눈을 부릅 뜨고 지켜봐주셔야 된다다"고 강조했다.

이건태 의원도 "우리 헌법에 대통령은 국민이 직접 투표로 선출한다고 되어 있다"며 "그런데 이렇게 검찰이 사람 말 잘 듣고 있다가 꼬투리 잡아서 허위사실 공표로 기소하고 그것이 법원에서 사법 통제 되지 않고 그대로 인정하게 된다면 검사와 판사가 허락하는 사람만 대통령 선거에 나설 수 있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후진국형 독재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