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박장범 후보자 인사청문회…'파우치' 공방 지속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박장범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박장범 한국방송공사(KBS) 사장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19일 이어진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틀 동안 진행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는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의 '조그마한 파우치' 발언을 놓고 공방을 주고받았다.

야당은 국민을 오도했다며 박 후보자에 사과를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보도 윤리에 따랐을 뿐이라며 박 후보자를 적극 엄호했다.

박 후보자는 'KBS 뉴스 9' 앵커 시절인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년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 조그마한 백"이라는 표현을 써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KBS 사장은 이사회의 임명 제청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국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아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대통령은 사장을 임명할 수 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