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기현, 자위권적 자체 핵무장 촉구 결의안 발의

김기현 "러·북 군사협력, 국제 정세 커다란 위협 요소…자체 핵무장 필요성 충분"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2024.4.2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비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유지와 국민의 안전보장을 위한 자위권적 핵무장 촉구결의안을 이번 주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의안에는 북한이 제7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무력 도발 감행 시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자위권 차원의 독자적 핵무장을 대외에 선언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김 의원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대한민국뿐 아니라 주변 아시아 국가는 물론 미국 본토까지 위협하는 상황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핵무장만이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강화된 러·북 군사협력 또한 동북아 안정뿐 아니라 국제 평화에도 커다란 위협 요소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우리나라의 자체적인 핵무장 필요성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정보당국은 지난달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제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