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관석 전 의원 실형 선고에 "민주당 쩐당대회 사죄하라"
"민주당 침묵은 곧 자백…지금이라도 검찰 조사 응해라"
추경호 "사필귀정… 금품수수로 얼룩진 '쩐당대회'였다"
- 조현기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 전 의원에게 실형이 선고된 데 대해 '쩐당대회'라고 비판하며 국민들에게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윤관석 전 의원에 대한 징역형이 최종 확정됐다"며 "민주당의 쩐당대회는 그 실체가 분명한 '사실'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금까지 아무런 말이 없다"며 "침묵은 곧 돈을 주고받는 것이 민주당의 오랜 관행임을 '자백'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상수 대변인도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쩐당대회 사건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검찰 조사에 응해야 한다"며 "윤 전 의원에 대한 확정판결로, 향후 같은 혐의로 기소된 관련자들의 재판도 유사한 결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또 "민주당의 김영호, 민병덕, 박성준, 백혜련, 전용기 의원과 조국혁신당의 황운하 의원 등 6명은 검찰 소환을 1년 가까이 거부하고 있다"며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을 누리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거둘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인을 돈으로 매수하는 행위는 정당 민주주의의 퇴행시키는 매우 엄중한 범죄"라며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이 검찰수사를 마냥 회피한다고 해서 진실을 덮을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추경호 원내대표 역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윤 전 의원의 실형 선고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며 "조직적 계획적 금품수수로 얼룩진 '쩐당대회'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은 더 이상 의혹이 아닌 진실"이라며 " "이 사건은 법원의 판결문대로 선거인을 돈으로 매수한 사건이고 민주주의 뿌리를 뒤흔드는 중대범죄다. 대한민국 정당민주주의를 퇴행시킨 부끄러운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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