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진보정치 전성기 회복할 것…지방선거 150석 이상 목표"
"8월 탄핵 당론 발표…12월까지 퇴진 광장 여는 게 목표"
북한군 파병 관련 "윤, 우크라 지원 저의 의심스럽다"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30일 "2026년 지방선거에서 150명 이상의 당선자를 배출해 진보 정치의 전성기를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창당 7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정당사에서 가장 많은 진보 정당 당선자 배출로 제3당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지금 정치권의 가장 큰 화두는 '윤석열 정권이 언제 종식되는가'일 것"이라며 "이미 진보당은 지난 8월 윤석열 탄핵 추진을 당론으로 공식 발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과 관련해 "원내 활동만으로는 탄핵에 이르기 쉽지 않다"며 "오는 12월까지 범국민적 관심사를 바탕으로 가지고 있는 모든 조직력으로 퇴진 광장을 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진보당, 조국혁신당에 이어 민주당도 이번 주말 집회를 예고하고 있고, 이런 흐름이 국회 밖 반윤석열 시위와 결합해 광장에 많은 국민이 모여야 국민의힘 내부 이탈을 만들 것"이라며 "지금 정권을 퇴진시킨다고 해도 그 다음 정권이 지금과 다르다면 얼마나 다르겠느냐는 질문 앞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활동도 하겠다"고 했다.
진보당은 10·16 재·보궐선거 전남 영광군수 지역에서 2위를 했다. 김 대표는 "농촌 일손 돕기와 거리 청소, 칼갈이 봉사 등 바닥에 밀착한 활동들을 오래 축적한 결과"라며 "2026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오는 12월 1차 후보를 선출하고 1년 반 이상 주민을 만나 구체적인 행보를 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선 "국정원과 우크라이나발 여러 소식의 진위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러시아와의 관계를 포기하면서까지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나아가 한반도 평화에 위협이 되는 상황까지 감수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저의가 무엇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immun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